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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文) | 정일영(2019)-일제 식민지기 조선간이생명보험을 통해 본 ‘공공’의 기만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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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9-09-09 19:00 조회10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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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자: 정일영

제 목: 일제 식민지기 조선간이생명보험을 통해 본 ‘공공’의 기만성

학술지: 역사학연구 75

발표년도: 2019

초록

  일제 식민지기 보험은 상업적 사업으로서 국내에 도입되었다. 초기 생명보험 회사는 국내에 진출한 일본과 기타 외국 회사와 민간인을 대상으로 사업을 개시했다. 인간의 생명을 담보로 하는 생명보험의 본질적인 특성 때문에 보험회사들은 공공성을 강조했다. 그들이 주장하는 공공성은 자본주의의 포장지이기도 했으나, 그 자체로 좋은 홍보 수단이기도 했다.


  일본에서 간이생명보험제도가 시행됨에 따라, 1920년대부터 조선에서도 간이생명보험 도입에 대한 논의가 시작되었다. 착취와 동원의 수단이 될 수 있다는 조선인들의 의심 가득한 눈초리 속에, 1929년 조선에서 간이생명보험이 시작되었다. 조선간이생명보험은 복잡한 절차와 건강 진료 없이 간편하게 가입 가능한 저가 보험이었다. 일제 당국의 대대적인 홍보와 권유 속에서, 조선간이생명보험은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기록했다. 일제 당국도 조선간이생명보험 가입을 권유하며 공공성을 강조했다.

  만주사변 이후, 전시체제로 접어들면서 일제 당국은 조선간이생명보험 가입 권유에 박차를 가했다. 시간이 지날수록 가입 권유는 제도를 통하여 점점 압박과 강제가 되었다. 여전히 공공성을 내세우기는 했지만, 개인의 행복을 목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일원적인 국가의 성공을 위해 개인을 동원했다. 그러나 패전 후, 수많은 보험 가입자의 증서는 휴지조각이 되고 말았다.



참조: https://www.kci.go.kr/kciportal/ci/sereArticleSearch/ciSereArtiView.kci?sereArticleSearchBean.artiId=ART002495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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